[뉴있저] 한만호의 옥중 편지 "내가 한명숙 모함, 파렴치한 범죄" / YTN

2020-06-26 3

한명숙 전 총리 사건과 관련해 고 한만호 씨가 한 전 총리에게 보낸 편지가 처음으로 공개됐습니다.

원주교도소에 있던 한 씨가 지난 2017년 2월 의정부교도소에 있던 한 전 총리에게 보낸 편지입니다.

한 씨는 자신이 한 전 총리에게 돈을 줬다고 진술했다가 법정에서 그런 사실이 없다며 진술을 뒤집자 검찰이 위증죄로 기소하면서 복역하게 됐는데요.

모두 7장, 빽빽한 손글씨로 작성된 편지에서 한 씨는 자신이 한 전 총리를 모함했으며 파렴치한 범죄를 저질렀다고 밝혔습니다.

자세히 살펴볼까요?

한 씨는 "기나긴 망설임 끝에 꼭 한 번은 사죄드려야 할 것 같아 용기를 냈다"며 편지를 보내게 된 이유를 설명했습니다.

또 본인의 부친은 한 전 총리의 구속 장면을 보고 크게 좌절했으며 결국 돌아가시게 됐다고 고백했습니다.

자신이 위증죄로 유죄 판결을 받은 것에 대해서는 "검찰의 공소 사실에 대한 형벌이 아니라 한 전 총리를 모함한 것에 대한 형벌로 여기고 반성하며 살아가겠다"고 썼습니다.

진술을 번복하고 위증죄를 덮어쓴 한 씨가 한 전 총리에게 쓴 유일한 편지라는 점에서 관심이 몰리는데요.

그런데 이 한명숙 전 총리 사건의 진상 조사를 놓고 추미애 법무부 장관과 윤석열 검찰총장이 마찰을 빚었죠.

특히 추 장관이 윤 총장이 자신의 감찰 지시를 어겼다며 잇따라 공개적으로 비판하면서 파장이 더 커지고 있습니다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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